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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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혹은 곧 인류가 멸망한다는 설이 있던데...
그걸 믿는 놈들을 보면 한심하다.

더 재밌는건 그걸 믿고있는 사람들의 현재 상태가 아주 메롱이라는 것이다.
아주 자연스러운 법칙이 존재하는데
자신이 높은 위치에 있거나 잃을게 없는 사람들은 종말론은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생을 마감해도 후회하지 않는 사람들 역시 똑같은 생각을 한다.
(종교적인 부분에서 가장 잘 드러날 수 있음을 알고있다)

종말론을 믿는 사람들에게 질문이 있다.

왜? 곧 종말을 하는데 지금 이렇게 살고있나... 요?

내가 종말론을 믿는 사람이라면 현재 내 전재산을 다 털어서 멸망하는 전날까지 쓴다.
일 안하고, 매일 놀것이며, 하루하루 기쁨만 가지도록
어차피 현 인류는 자본주위 사회이기 때문에 돈 없이는 안되버리는 세상이 되었다.
그래서 돈을 써야 행복의 가치가 존재하게 된다.
(돈 없어도 마음은 부자.. 이런식의 개소리는 피하자. 환경에 따를 수 밖에 없는게 인간이다)

하지만 종말론을 믿는 사람들은 죽음을 받아들일 자신보다는
어떻게 현재의 위치를 조금 더 높여보려고 발악을 해댄다. 결국 모순이다.
지금 자신의 삶이 개털리고 있다는걸 알고 있어서 다 뒤졌으면 하는 건지
마음 한 구석에 '종말 안되면 어떻게 하지? 안되면 완전히 병신 되는건데' 하는 건지...
분명히 2012년이 지나서 멸망하지 않으면
또 2015년 2020년 이런식으로 기간 연장을 할게 뻔하다.

하지만 당신들과 나 모든 사람들이 쓰레기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넓고 넓은 우주속에 아주 작은 먼지보다도 못하다는걸 인정해라.
우리가 살고 있는 기간에 멸망이 온다고 생각하지 마라.
기껏 살아봐야 100년. 더 줘서 200년해도 2200년이다.
인류의 마지막을 자신이 경험하게 된다는건 지극히도 오만한 생각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는 특별하지 않다.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특별했으면 특별하지
우주 속에서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말자. 현재의 삶에 감사히 여기었으면 한다.

나 역시도 종말론은 믿지 않지만 환경에 의한 지구의 변화는 믿는다.
지구도 분명히 수명이 있다. 유통기한이 있다는 것이다.
잘못된 사용방법으로는 유통기한이 짧아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종말론을 믿는 자들에게 말한다. 내기를 하자.
2013년 1월 1일 00시 00분에 둘 다 지구에 살아 남아 있다면
당신의 전 재산을 나에게 넘겨라. 돈이 없다면 신장을 팔아서라도 다 넘겨라.
대신 종말을 하면 내 전 재산과 목숨까지 내 놓겠다.
뭐 어차피 종말을 하면 재산과 목숨이 무슨 필요가 있을지 싶지만은
적어도 당신을 믿지 못한 내 어리석음은 증명이 되니 말이다.

내기 할 놈 한명도 없을게 뻔하다. 자신도 믿지 못하는 놈들이니까...

끝으로 종말론을 믿는 자들에게 한마디.

까는 소리 하지말고 널 길러주신 부모님께 효도나 해라.
돈을 왕창 벌어서 드리라는 말이 아니다. 그냥 삶을 열심히 살라는 거다.
열심히 살기에 니 인생이 개털린것같아 부담되서 쫄리면 뒈지시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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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5 06:30 2009/06/0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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